평균 세무기장료 얼마일까?

평균 세무기장료가 얼마인지,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와 저가 기장의 위험성 및 현명한 세무사 선택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평균 세무기장료 얼마일까?

사업을 시작하고 처음 세무기장료 견적을 받아본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 비용이라면 비싼 건가요, 적당한 건가요?’ 업체마다 제시하는 금액이 달라서 헷갈리기 쉬운 거죠.

여러 곳을 찾아보시면 어디는 월 3만원, 다른 곳은 15만원 이기도 합니다. 대체 적정 기장료는 얼마이고,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무기장료 평균 비용은?

보통 월 기장료는 10만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정해진 표준 요금이 없어 업체마다 견적이 천차만별입니다.

기장료가 달라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그중에서도 사업자 유형(개인/법인), 연 매출액, 업종 특성, 회계 방식(간편장부/복식부기), 서비스 범위에서 차이가 납니다. 같은 매출이라도 음식업과 온라인 쇼핑몰의 기장료가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죠.

기장료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 사업자 유형 – 법인은 개인사업자보다 회계 처리가 복잡해 비용이 높습니다.
  • 연 매출액 – 매출 규모가 클수록 처리할 자료들이 많아 비용이 올라갑니다.
  • 회계 방식 – 간편장부는 저렴하나 복식부기는 비쌉니다.
  • 서비스 범위 – 기장만 하는지, 절세 상담까지 포함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외에도 업종 특성, 직원 수, 거래처 수, 지역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요인들이 있더라도 월 3~5만원 기장도 있습니다. 당연히 ‘같은 서비스면 싼 게 낫지 않나’ 생각하실 만한데요.

월 3만원 기장 맡겨도 괜찮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괜찮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최근 2026년 1월 한국세무사회에서는 “무료·최저가 등 가격을 표기하는 광고”를 금지하는 세무사법 시행령 개정을 발표했는데요, 이런 저가 광고가 납세자에게 부당한 기대를 유발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세무사회 (출처:세무사신문)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했다가 나중에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이득을 취하려다 되려 큰 값을 치를 수 있습니다.

저가 기장은 어떤 문제로 이어지나요?

1. 담당자와 소통이 어렵습니다.
질문이나 상담 요청에 대한 답변이 늦고, 담당 세무사가 자주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무조사나 긴급 상황에 연락이 안 되는 일도 발생합니다.

2. 서비스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월 3만원에는 장부 입력만 포함되고, 세무 상담이나 각종 신고 대리는 별도 비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추가 비용을 내거나 본인이 직접 처리해야 합니다.

3. 경력 부족 인력이 담당합니다.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신입 직원이나 세무사 자격 없는 인력이 업무를 처리하기도 합니다. 경험 부족으로 경비 누락이나 신고 실수가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4. 대량 처리 방식으로 정밀도가 떨어집니다.
한 명의 세무사가 수백 개 사업장을 동시에 관리하다 보니 개별 사업장에 대한 꼼꼼한 검토가 어렵습니다. 업종 특성이나 사업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렴한 세무기장으로 인한 피해 사례들

실제 저희 고객님 중에서 저가 기장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이 계셨는데요.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은 월 5만원 저가 기장 서비스를 이용하시다가 뒤늦게 세무조사 통지를 받고서야 문제를 알게 되셨습니다. 담당 세무사에게 연락했지만 응답이 없었고, 결국 혼자 대응하시다 가산세 포함 100만원 넘게 추가 납부하셨습니다.

다른 사례로,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는 대표님도 저가 기장을 맡기셨지만 세무 관련 일이 있을 때마다 담당 세무사와 연락이 잘 안 돼 매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결국 저렴한 가격에만 주목하다가 더 큰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겁니다.

어떤 세무사에게 기장을 맡겨야 할까?

비용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사업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방어해 줄 수 있는가’입니다. 단순히 장부를 대신 써주는 사람이 아니라, 세무 리스크를 관리하는 파트너를 찾아야 합니다. 다음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세무사를 선별하시기 바랍니다.

1. 업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있는가

모든 업종을 완벽히 알고있는 세무사는 없습니다. 음식점은 의제매입세액공제가, IT 스타트업은 연구소 설립을 통한 세액공제가 핵심이듯 업종별 챙겨야 할 혜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곳에 기장을 맡기면 당연히 누려야 할 수백만 원의 절세 혜택을 놓치게 됩니다.

2. 세무사가 직접 검토하는가

저가 기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실제 세무사와 소통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사무장이나 경험 적은 직원에게 업무를 전담시키는 곳은 위기 상황에서 전문적인 방어가 불가능합니다. 실무 직원이 장부를 기재하더라도, 최종 검토와 중요한 의사결정은 반드시 세무사가 직접 내려야만 합니다.

3. 사후 통보가 아닌 ‘사전 전략’을 제안하는가

단순히 영수증만 정리해 주는 곳은 ‘기록 대행’일 뿐입니다. 진짜 실력 있는 세무사는 세금 신고 기간이 닥쳐서 얼마를 내라고 통보하지 않습니다. 미리 결산 데이터를 분석해 예상 세액을 알려주고, 남은 기간 어떤 지출 전략이 필요한지 가이드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기장료 몇만 원을 아끼는 것보다 내 사업의 미래를 생각하고, 제대로 방어해 줄 파트너를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이득입니다. 위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사장님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줄 세무사를 현명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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